롯데웰푸드, 천안공장 증설...국내 최대 빙과설비 구축한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3.10.19 09:52
2026년까지 2220억원 투자해 공장 증축...친환경 에너지 설비 도입
18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롯데웰푸드 천안공장 증설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경섭 롯데웰푸드 생산본부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신동헌 천안부시장. /사진제공=롯데웰푸드 국내 빙과류 시장 선두 업체인
롯데웰푸드 (116,300원 ▼1,700 -1.44%)(옛 롯데제과)가 충남 천안공장을 증설해 국내 최대 규모의 빙과설비를 구축한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8일 충남도청에서 충청남도, 천안시와 천안공장 빙과 설비증설 투자 관련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롯데웰푸드는 천안공장에 약 2220억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공장 증축과 빙과 생산설비 증설을 진행한다. 공장 증설 과정에서 태양광과 이산화탄소(CO2) 냉매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약 11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는데, 지역 인력을 우선 채용키로 했다.
1996년 완공된 롯데웰푸드 천안공장은 현재 구구콘과 빵빠레 등 빙과류, 마요네즈와 케첩 등 식품류 및 유지류를 생산 중이다. 공장 증축과 생산 설비 증축이 완료되면 롯데웰푸드 내에서 빙과류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공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롯데웰푸드는 현재 영등포, 천안, 대전, 양산 등 4개 공장에서 빙과류를 생산 중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천안공장 빙과류 생산 설비가 증축되면 4개 공장 중 빙과류 생산량이 가장 많아진다"며 "천안공장이 국내 최대 빙과류 생산 설비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박경섭 롯데웰푸드 생산본부장, 윤치영 천안공장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신동헌 천안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경섭 생산본부장은 "천안공장 증축과 증설을 계획대로 진행해서 충청남도, 천안시와 지역 상생하는 롯데웰푸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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