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소니드 자회사, ‘서울 ADEX 2023’서 AI 전투형 로봇 공개

머니투데이 성상우 기자 2023.10.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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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드 (1,463원 ▼19 -1.28%) 자회사 디펜스코리아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3)'에서 인공지능(AI) 탑재 전투형 로봇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디펜스코리아가 경기도에 설립한 공장에서 직접 제조한 제품이다.



디펜스코리아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방산업체 칼리두스(Calidus)로부터 한국 시장에서 자사 군수 장비에 대한 마케팅 및 절충교역에 관한 권한을 부여받고 ‘UAE 전용 전시관’을 열어 전시회에 참가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AI 전투형 로봇엔 △돌격소총 HK416(5.56mm)을 비롯해 △중형화기 MK 20 SSR(7.62mm) △대물저격총 M82/M107(12.7mm) △M4 슈퍼 90 샷건 △무반동 5연장 유탄 발사 시스템(40mm)이 탑재됐다.



각 총기마다 개별 표적 지시 및 조준이 가능한 광학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다양한 화기의 반동 흡수가 가능한 마운트를 통해 로봇 수명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국산 화기인 K 시리즈 소총까지 장착할 수 있는 높은 호환성의 범용총기 거치대를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총기에 조준경과 카메라를 통해 조준 사격이 가능하다는 특정도 있다. AI를 탑재함으로써 사람을 신속하게 인식할 수도 있다. 얄상(IR) 카메라를 장착해 야간에도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고 티엔젠(TnGEN)의 KCMVP 암호화 모듈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70kg 상당의 폭발물 및 장애물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로봇팔도 장착돼 있다. 시속 10km의 속도의 뛰어난 험지주파능력을 갖췄으며 대형 배터리를 탑재해 6시간 연속 운행이 가능하다.


최성훈 디펜스코리아 대표이사는 “현대 전장에서 병력을 대체할 수 있는 전투형 로봇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로봇을 이용한 전투력의 보존 및 대체는 선진 국방력의 필수 요소“라며 ”칼리두스와 협력하여 한국 정부가 UAE와 전략적인 군사 교류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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