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네번째부터 정기선 HD현대 사장, 토비아스 랑게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수석 부사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 /사진=HD현대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토비아스 랑게(Tobias Lange)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수석 부사장, 오병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의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정 간 데이터 단절로 인한 비효율성을 줄이고 생산성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HD현대는 이를 통해 조선 계열사 전체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 통합 혁신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이 완성되면 생산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를 수정하는 선박건조의 선순환 과정이 이뤄지고, 선박의 품질과 공정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HD현대는 조선업 세계 1위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미래형 조선소인 'FOS(Future of Shipyard)' 구축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스마트조선소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