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충전망 /로이터=뉴스1
테슬라는 이달 초 올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43만5000대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2만대가량 적었다고 발표한 후 올 3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77센트에서 73센트로 하향 조정됐다.
그는 테슬라가 조만간 사이버트럭을 출시해 예약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지만 주가는 "앞으로 몇 달동안 기껏해야 횡보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테슬라에 대해 흥분하기 전에 이익률이 바닥을 치고 반등하고 인도량 성장세는 가속화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는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올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익률에 "초집중"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올 3분기 자동차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약 17%로 전분기와 비슷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은 테슬라의 이익률이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라는 경영진의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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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스는 보고서에서 "지금까지는 이익률보다 판매량을 우선시하는 논리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데 효과를 발휘했다"며 하지만 "이 추세가 판매량 증대를 위해 이익률을 희생하며 내년까지 이 속도로 지속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이익률이 지난 3분기에 바닥을 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테슬라에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5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13일 3% 급락했으나 16일에는 1.1% 반등하며 253.92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