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혜선과 독일인 남편 스테판이 한국 전통 혼례로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테판은 "결혼식 당시 어머니께서 건강 문제로 한국에 올 수 없었다"며 "어머니가 저희와 함께하지 못해 많이 슬퍼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혜선은 스테판의 부모님을 모시고 남산 한옥마을에서 전통 혼례를 치렀다. 김혜선·스테판 부부의 깜짝 선물에 시어머니는 "정말 마음 깊이 감동 받았다"며 감격했다.
그는 초등학생 때 부모님을 여의었다며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안 계시다 보니까 '결혼식 입장은 어떻게 하지?'라고 신경 쓰는 게 있었다. 다른 사람들 결혼식장에 가면 '나는 혼주석에 누굴 앉히지?'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 결혼식은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즐겁게 파티하듯이 진행했다. 좀 더 시끄럽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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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두 번째 결혼식이라서 괜찮겠거니 했는데, 실제로 부모님이 앉아 계시는 걸 문틈 사이로 보면서 오묘한 감정이 섞였던 거 같다. 나도 가족석에 시부모님과 우리 부모님이 같이 계셨으면 얼마나 더 완벽했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의자가 4개였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다. 좀 슬펐다. 부모님이 살아계셨다면 남편도 참 많이 사랑받았을 것"이라고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