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두바이에서 열린 'GITEX' 행사에서 '중동 디지털 수출 개척단' 단장을 맡은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오른쪽)이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UAE(아랍에미리티연합) 두바이에서 열리는 '자이텍스(GITEX, Gulf IT 전시회) 익스팬드 노스스타 2023'에 '중동 디지털 수출 개척단'을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출 개척단은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단장으로 과기정통부, NIPA(정보통신사업진흥원) KOSA(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및 AI(인공지능), AI반도체,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분야의 60개 국내 디지털 기업들이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뭉쳤다.
강 실장은 지난 16일에는 GITEX 글로벌 개막행사에서 압둘라 빈 토우크 알마리(Abdulla Bin Touq Al Marri) UAE 경제부 장관, 기타 메주르(Ghita Mezzour) 모로코 디지털 전환 및 행정 개혁 장관 등을 만나 글로벌 디지털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우리나라의 '디지털 권리장전'을 소개했다.
수출 개척단에서의 실제 수출 성과 3건도 나왔다. 파미르는 ICT 기반 투석기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공급하는 450만달러(약 7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기원테크는 100만달러(약 13억원) 규모의 사이버 보안 인증 및 이메일 보안 표준 솔루션 라이센스 계약을, 디토닉은 30만달러(약 4억원) 규모의 유통지원 소프트웨어 인프라 플랫폼 공급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외에도 뷰티 솔루션 업체 프링커코리아가 UAE 총판 업체 2곳과 각각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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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실장은 "이번 GITEX 익스팬드 노스스타 한국디지털 관에 중동 바이어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며 "내년 중동 IT지원센터가 설립된다면 우리 디지털 기업들의 중동 진출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우리 디지털 기업들이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지원들을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