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화이트햇 합병안 통과… "2030년 매출 5000억 달성"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3.10.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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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화이트햇 합병안 통과… "2030년 매출 5000억 달성"


IT보안·인증 전문기업 라온시큐어 (2,360원 0.00%)가 자회사 라온화이트햇과의 합병을 마무리했다. 보안 솔루션에 더해 블록체인 인증 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블록체인 인증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라온시큐어는 16일 공시를 통해 라온화이트햇과의 합병안건이 이날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가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합병 법인의 이름은 '라온시큐어'로 유지되고 합병기일은 오는 12월1일이다.



라온시큐어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가 보유한 라온화이트햇 지분 49.8%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다"며 "신주 발행물량 중 45%는 일정기간 동안 보호예수가 설정돼 합병 직후 실제 유통가능 신주 물량은 전체 발행물량 대비 5% 안팎이 될 것"이라고 했다.

라온시큐어는 알짜 자회사였던 라온화이트햇과의 합병을 통해 우량 재무구조 구축, 인적·물적 자원 통합에 따른 경영 효율성 향상, 동일 업종 주력 사업 통합에 따른 시장 경쟁력 강화, 외형 확대를 통한 자금조달 증대, 실적 상승을 기반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 등을 기대하고 있다.



라온화이트햇은 블록체인 기반 인증(BaaS), 디지털 인증(IDaaS), 화이트햇 컨설팅 등 사업을 영위 중이다. 최근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 증명서, 사설 인증 및 블록체인 기반 VC(Verifiable Credential) 인증·검증 분야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는 공인 인증서를 대체하는 수많은 민간 간편인증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된 창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국가 공인 모바일 운전 면허증, 공무원증, 국가보훈등록증 등 다양한 모바일 신분 인증도 지원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증명서 발급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를 출시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미 등 해외 국가 대상 디지털 신분증 플랫폼 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PQC(양자내성암호) 제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 확대도 본격화한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라온화이트햇과의 합병을 지지해 주신 모든 주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합병을 계기로 탄탄한 보안 솔루션에 블록체인 인증 기술력을 더해 글로벌 블록체인 인증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오는 2030년 5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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