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삼성중공업 △한화오션(당시 대우조선해양) △K조선 △대한조선 등 조선 4사는 공정위에 관련 신고를 했다. 당시 조선 4사는 신고서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이 다수의 자사 인력에 접촉해 과다한 이익과 절차상 특혜를 제공했다며 이는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상 사업활동 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현장 조사를 나서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인 상태였다. 이날 한 위원장은 "다수 업체가 (사건과) 관련됐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조사 결과 등에 기초해 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한 위원장은 한화오션도 중소기업으로부터 인력을 빼내고 있다는 강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처음 들었는데 모니터링해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