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소니드 (916원 ▼22 -2.35%)의 자회사 디펜스코리아가 아랍에미리트(UAE) 방산업체 칼리두스(Calidus)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3)에 ‘UAE 전용 전시관’을 열어 공동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는 국산 전투기 KF-21를 비롯해 미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강 전투기 F-22 등 총 100여종의 장비가 전시된다. 외국 대표단은 55개국에 걸쳐 114명이 참가하고 말레이시아·호주·UAE 등 9개국의 국방장관과 14개국의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다.
칼리두스는 UAE 군수업체로 최근 다양한 국가의 군사기술을 통합해 항공 및 지상 방어 장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자국 최초로 개발한 ‘B-250 훈련기’와 와하시 장갑차 등이 대표 장비다. UAE 국방부는 2019년 칼리두스 B-250 경공격기를 공급받아 자국산 무기와 탄약을 장착해 운용 중이다. 한국 시장에 소개할 와하시 장갑차 역시 UAE 국방부에 공급된 장비다.
최근 칼리두스는 한국 내 군수장비에 대한 마케팅 및 절충교역 의무 이행을 포함해 비즈니스 기회를 촉진할 수 있는 권한을 디펜스코리아에 부여했다. 이에 디펜스코리아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 소니드, 린벤처스, 덤블 유니버스(DUMBUL UNIVERSE), 피아프(PIAP), 제이티(JT), 린벤처스 등의 후원으로 UAE 전용 전시관을 오픈하고 칼리두스의 방산 장비를 한국 시장에 소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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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선보일 와하시 장갑차는 지상용, 수륙양용 작전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 장비다. 탑재량, 이동성, 보호 및 화력 등에서 기존 장갑차보다 훨씬 우수한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칼리두스는 ‘와하시 대공방어 시스템(WADS)’을 주문 제작형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와하시 장갑차가 무인기 침범에 대응할 수있도록 57mm 원격작동무기체계(ROCS)와 독일 라인메탈사의 35㎜ 자동방공포 체계(오리콘 스카이레인저) 등 방공 시스템을 결합했다.
디펜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UAE 방산업체와 한국 유력 방산업체 간 교류가 확대될 것”이라며 “칼리두스가 개발한 WADS는 무인기 전장에 훨씬 더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주문 제작형 장비로 무인기(드론) 침투에 적합한 최신 대응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