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해저케이블 품질 강화 나섰다...최신 생산설비 도입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3.10.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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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직원이 구리 도체 생산설비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LS전선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직원이 구리 도체 생산설비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이 해저케이블 품질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해저케이블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 구미 사업장에 최신 '구리 도체 생산설비'를 도입했다. 이 설비는 직경이 기존보다 2배 이상 큰 6.5mm의 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데, 해저케이블 제조라인에 적용하면 도체 수를 줄이는 동시에 송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또, 도체를 일반적인 둥근 형태가 아닌 부채꼴 형태로 생산해 집적 시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완제품 케이블의 굵기도 줄일 수 있다.



LG전선 관계자는 "해상풍력단지가 대형화되며 송전 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투자"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유럽 전선업체에 이어 두 번째 도입이다.

송전량 증대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케이블의 효율성 확보를 위한 전선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최신 설비를 도입하고 순도 99.99% 이상의 고순도 구리를 사용하는 등 원자재 품질에 대한 개선 노력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품질 강화 노력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운영하는 LS전선 동해사업장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LS전선은 지난 8월 동해사업장에 약 1555억 원을 추가로 투입, 해저케이블 설비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후속 투자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투자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LS전선은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7000억 원을 투입, 해저 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 지난 5월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인 해저4동을 준공했다.


LS전선의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는 최근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기업인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그룹과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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