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급락→급등'…美 금리 & 이·팔 리스크는 현재진행형지난주(10월 9~13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7.42포인트(1.97%) 상승한 2456.15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팀장은 "주식시장이 충분히 조정받은 만큼 악재보다 호재의 무게감이 커지고 있다"며 "저점 통과는 확인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혁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점검 요인은 많은 상황"이라며 "안정세를 보인 장기금리의 재반등 여부, 중동지역 전쟁의 확산 가능성 등을 관찰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 발표 속 증시는?…"반전 분위기" vs "관망세 지속"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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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장은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가이던스 공개 이후 코스피 분위기 반전이 뚜렷하다"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 공개로 코스피의 3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불안심리를 잠재우고 밸류에이션 매력을 배가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2450선은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10.3배에 불과해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12개월 선행 PER 기준 올해 평균의 -1 표준편차 수준인 2630선까지 반등 여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국내에서는 어닝시즌이 한창이라 실적에 대한 주가 반응도 커질 수 있는 시기"라며 "올해 증시 주도 업종에 속하거나 어닝시즌을 통해 명확한 실적 성장이나 수익성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종목을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 관망세가 짙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가장 많은 대형주 실적 발표가 집중되는 시기는 10월 넷째 주로 다음주는 본격적인 실적 발표에 앞선 관망 모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 압력 완화와 반도체 등 개별 기업 호재에 보다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