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7포인트(0.95%) 내린 2456.1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도 12.71포인트(1.52%) 하락한 822.78을 보였다.
지난 12일(현지기준)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였던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85.46포인트(0.63%) 떨어진 1만3574.22에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한 주 동안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는 2500억원 순매도했으나 선물시장에서는 2만 계약 이상 순매수했다"며 "미국 증시의 하락, 국채 수익률 상승,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차익실현의 욕구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8.97포인트(0.76%) 하락한 2460.85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10.5원 높아진 1349원으로, 코스닥지수는 4.28포인트(0.51%) 내린 831.21에 거래를 시작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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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금리 상승, 가계의 소비 여력 축소로 서비스 부문 수요압력 역시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근원물가 중심의 디스인플레이션 기조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간 지수를 눌러온 고금리 우려가 일단락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비둘기파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이 근거다. 최근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일부 위원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인사들이 장기금리 급등에 약간의 불편함 혹은 당혹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인상을 섣불리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중함을 유지하고 경기 둔화의 신호를 기다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