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영길 캠프 식비 대납 의혹' 사업가 소환](https://thumb.mt.co.kr/06/2023/10/2023101311162082305_1.jpg/dims/optimize/)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날 오전 A 기업체 대표 송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송 대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송씨는 검찰청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식비) 총금액은 개인 돈 200만원, A 회삿돈 98만원으로 냈다"며 "송영길 캠프가 아니라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 회원들끼리 밥을 먹은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인천과 전남 지역에 기반을 둔 회사로 양변기 절수시설 납품 업체다. 송씨는 송 전 대표와 같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두 사람의 고향이 같은 점, 송 전 대표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과 인천광역시장을 지낸 점 등을 근거로 두 사람이 긴밀한 관계라고 본다. 수사를 통해 구체적인 관계와 식비 납부의 대가성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민주당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수사 범위를 넓혀 송 전 대표 경선캠프의 전반적인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