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특별자치도 시·군별 비전 공청회 연천군서 시작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3.10.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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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비전 공청회'에 참석한 발제자 및 토론패널./사진제공=경기도경기 연천군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비전 공청회'에 참석한 발제자 및 토론패널./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해 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비전을 제시하는 공청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첫 행보로 지난 12일 연천군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비전 공청회'를 열고 군민에게 서울-연천 고속도로, 공공의료원 설립 같은 특화사업을 추진해 경기북부의 성장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우종민 연천부군수, 심상금 연천군의회의장, 윤종영 도의원, 군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공청회에서는 경기연구원 이정훈 박사가 나서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비전과 이와 연계된 연천군 발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박사는 연천군이 경원 발전권역에 있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로 한탄강 관광MICE 복합단지 조성 등 다양한 관광사업과 그린바이오 벨트, 에너지 신산업 벨트 등의 사업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서울-연천 고속도로 개설 추진과 (경원권) 공공의료원 설립, 연천 헬스케어센터 건립 사업 등을 제시했다.

이후 장인봉 신한대 교수, 박수진 서울대 교수, 박병찬 연천군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 외부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



비전 발표에 앞서 심상금 연천군의회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지지와 협력 의사를 밝혔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순조롭게 설치될 수 있도록 연천군민과 경기북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도는 연천군을 시작으로 동두천(10월20일), 구리(10월25일), 남양주(10월27일), 의정부(10월31일), 양주(11월1일), 고양(11월2일), 포천(11월3일), 파주(11월6일), 가평(11월15일)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비전 공청회'를 이어 나간다.


모든 공청회는 누구나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경기도 소셜방송 '라이브(LIVE)경기'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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