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로고 /로이터=뉴스1
팔란티어는 이날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0.1% 오른 17.94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최장기인 7거래일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팔란티어도 영국 NHS도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팔란티어는 영국 NHS의 데이터 플랫폼 투자와 관련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보도에 이어 지난 10일에는 미국 육군과 2026년까지 최대 2억5000만달러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 계약에 대해서는 팔란티어가 직접 "육군이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역량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하고 활용하며 확장함에 따라 전투사령부(COCOM)와 군부대, 정보기관, 특수부대를 지원하는데 필요한 추가 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팔란티어와 최대 3년간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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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팔란티어 주가는 단기 급등했지만 CNBC에 따르면 팔란티어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 17명 가운데 '매수' 의견은 3명밖에 없다. 7명은 '보유' 의견이고 7명은 '매도' 의견이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가가 인색한 이유는 팔란티어 주가가 실적 전망에 비해 너무 많이 오른데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 블레어의 애널리스트인 루이 디팔마는 지난 4일에 월가의 2024년 팔란티어 컨센서스 실적 전망치에 영국 NHS와의 계약 체결건은 100%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 때는 팔란티어와 미국 육군의 신규 계약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을 때이다.
디팔마는 "팔란티어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브릭스 등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내년에 주가가 상당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