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리트, 56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성공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3.10.1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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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리트가 최근 56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사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삼성증권, SBI인베스트먼트, GS벤처스, GS리테일, 비하이인베스트먼트, 한국사회투자가 참여했다.

더그리트는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다회용기 순환 솔루션 보급으로 일회용품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며 탄소중립을 실천 중이다. 지난 6월 GS리테일의 추천으로 중소기업벤처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도 선정되면서 사업 유망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더그리트는 시드 및 프리-A 라운드에서 각각 3억원과 5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시리즈까지 누적 64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회사에 따르면 '우수한 다회용기' '6종류의 IoT(사물인터넷) 다회용기 수거함' '다회용기 전용 자동화 세척장' '발주·정산 등을 위한 플랫폼' 등 토털 솔루션을 직접 개발한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돼 투자를 이끌어 냈다.

회사 측은 2022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삼성전자와 GS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견기업, 정부기관, 전국 지역 축제, 대학교 축제 및 각종 박람회에 다회용기 솔루션을 납품 중이라고 했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 다회용컵 시스템 구축 사업자에 선정돼 서울시내 구청 및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확장 중이라고 했다. 용인시청 등 경기도권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하루 12만개 이상, 2023년 8월 기준 누적 1500만개 이상의 다회용기를 제공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우정 더그리트 대표는 "이번 투자로 8시간 기준 30만개 이상을 세척할 수 있는 제2세척장을 건설하고 다회용기 순환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토털 솔루션 전체를 고도화해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다회용기 시장의 선두주자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더그리트/사진제공=더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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