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이차전지 실적이 이끈 증시 강세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29.74포인트(1.21%) 오른 2479.82를, 달러·원 환율이 0.2원 내린 1338.5원을, 코스닥 지수가 18.37p(2.25%) 오른 835.49를 나타내고 있다./사진=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1%대 상승했다. 삼성전자 (77,700원 ▼1,500 -1.89%)는1.03%, SK하이닉스 (182,100원 ▲2,200 +1.22%)가 4.19% 오른 덕분이다. LG에너지솔루션 (380,000원 ▼3,500 -0.91%)은 0.30% 강보합 마감했다. 전일 호실적에 주가가 크게 오른 탓에 이날 상승폭이 제한됐다. POSCO홀딩스 (397,500원 ▼3,500 -0.87%)가 2.17%, LG화학 (388,500원 ▼8,500 -2.14%)이 2.12%, 삼성SDI (428,000원 ▼1,000 -0.23%)가 4.70%, 포스코퓨처엠 (277,000원 ▼3,500 -1.25%)이 2.05% 상승해 이차전지 업종과 코스피 강세에 힘을 보탰다.
업종 중에서는 음식료품이 0.85% 약보합 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현대차 (244,000원 ▲2,500 +1.04%)가 0.74% 하락하고 기아 (113,800원 ▼300 -0.26%)가 보합하는 등 완성차 종목은 코스피 대비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7포인트(2.25%) 오른 835.49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915억원 팔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42억원, 740억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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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도 이차전지 업종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 (211,500원 ▼6,000 -2.76%)이 4.31% 상승했고 에코프로 (96,200원 ▼2,000 -2.04%)가 3.56% 오르는 등 에코프로그룹이 강세였다. 포스코DX (40,600원 ▼500 -1.22%)는 12.75% 급등했고 엘앤에프 (154,400원 ▲1,100 +0.72%)도 5.20% 상승 마감했다.
JYP Ent. (60,900원 ▼8,400 -12.12%), 에스엠 (78,600원 ▼4,600 -5.53%)이 각각 6.23%, 3.70% 오르는 등 엔터테인먼트 업종도 강세 마감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 (177,600원 ▲1,700 +0.97%)는 7.41% 올랐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알테오젠 (162,000원 ▼8,200 -4.82%)은 4.53%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내린 1338.5원에 거래를 마쳤다.
美 9월 CPI 둔화 예상…금리 인상 종료 기대는 일러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대신증권은 최근 반등세를 기록한 헤드라인 CPI가 9월에 전년 대비 기준 3.6%로 8월 3.7%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CPI 상승률은 4.1%로 8월의 4.3%에서 둔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물가 하향안정 방향성이 여전히 유효한 점을 확인하며 증시에 더욱 우호적인 투자 여건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당분간의 금리 진정이 금리 인상 종료 기대로까지 이어지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경기 개선이 인플레이션을 강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11월은 인상 없이 지나가겠으나 금리 인상 종료를 시사하는 발언은 공식적으로 나오기 힘들 것"이라며 "홀리데이 쇼핑 시즌을 지나가며 강한 소비를 확인하게 될 수도 있는데, 이것이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진 않아도 시장에 반영될 소지는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