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잡아라..서울시, 두바이·아부다비서 투자유치 행사 개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3.10.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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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중동 오일머니' 유치에 나선다.

시는 오는 15~18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열리는 '익스팬드 노스 스타(Expand North Star)'에 서울 유망기업 10개사가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익스팬드 노스 스타는 중동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GITEX에서 스타트업 특화관으로 운영된다. 올해 서울 유망기업 가운데 46곳이 참여 신청을 할 정도로 중동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중동지역 자본 유치와 중동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 선발을 위해 중동 지역 전문가가 기업선발과정에 참여해 유망산업 중심으로 현지 수요에 맞는 기업을 엄선했다.



오는 16일에는 시와 코트라(KOTRA)가 협업해 서울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서울 이노베이션 테크데이(Seoul Innovation Techday'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50명의 현재 투자자가 참여해 서울시가 선발한 10개 기업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와 관련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또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 최대 테크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허브71(Hub71)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양 도시간 인력 교류, 정책 협력, 서울 기업의 중동 진출 및 투자유치 지원 강화 등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시는 최근 중동시장에서 서울과 서울의 테크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는 판단과 함께 유대관계를 쌓는데 주력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8월과 9월 각각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 칼판 벨훌 두바이 미래재단 대표와 만나며 상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박경환 시 신산업정책관은 "중동은 자금 규모가 크고 신뢰 관계를 중시하는 만큼 도시 간 긴밀한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과 서울기업 투자유치 과정에서 필요한 제도적 준비와 인적·물적 네트워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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