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개발 '엘피스셀테라퓨틱스', 40억 시리즈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2023.10.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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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제 개발 '엘피스셀테라퓨틱스', 40억 시리즈A 투자유치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개인 맞춤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엘피스셀테라퓨틱스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대교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에이치, LK기술투자, 더터닝포인트가 참여했다.

엘피스셀테라퓨틱스는 복합줄기세포를 이용한 혈관질환치료제 'EL-100'을 개발 중이다. 혈관을 재생하는 혈관내피전구세포(EPC)와 조직을 재생하는 중간엽줄기세포(MSC)를 혼합해 만든 복합줄기세포치료제로, 혈관 및 혈관을 싸는 조직과 주변 조직을 재생해 동맥 혈관을 생성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혈관 손상에서 기인한 질환으로는 중증하지허혈, 뇌졸중, 심근경색 등이 있는데, 특히 중증하지허혈은 환자의 60%가 3년 내 사망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그동안 여러 제약회사가 MSC나 유전자를 이용해 치료제 개발에 나섰지만 궁극적인 치료에 이르지 못했고 염증을 억제하는 정도에 그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치료제가 없었다. 회사에 따르면 EL-100은 동물 유효성 실험에서 실제로 혈관이 생성돼 혈류량이 100% 회복되는 결과가 나왔고 GLP 안전성 시험인 독성시험, 분포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엘피스셀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임상 1상을 수행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을 위해 2021년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계획(Pre-IND) 미팅을 완료했다. 임성빈 엘피스셀테라퓨틱스 대표는 "'희망의 세포 치료제'라는 뜻의 사명처럼 난치병 치료의 희망이 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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