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엘레바 CCO 폴 프리엘, CFO 웨이드 스미스, CEO 정세호 대표/사진제공=HLB
뉴욕에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제약, 바이오 기업, 투자기관 등 각계 분야의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했다. 엘레바의 정세호 대표와 폴 프리엘 CCO(최고 상업화 책임자), 웨이드 스미스 CFO(최고 재무 책임자)가 참석해 사회자와의 대담 형태로 진행됐다.
정세호 대표는 "리보세라닙은 중국에서 이미 여러 암종에 대해 허가를 받아 6000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동안, 약효는 물론 안전성이 높다는 사실을 장기간 치료를 통해 입증했다"며 "특히 렌바티닙, 소라페닙, 카보잔티닙 등 FDA의 판매허가를 받은 십 여개의 TKI 약물과 직접 비교를 통해서도 리보세라닙이 VEGFR-2(암의 신생혈관생성 수용체)만을 가장 선택적으로 저해해 안전성이 높다는 점을 증명한 만큼 면역항암제나 화학요법제와의 병용 범용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교적 최근 간암 치료제로 허가 받은 '아바스틴+티센트릭' 병용요법이나 '임핀지+임주도' 병용요법은 각각 비바이러스성 요인의 간암 환자와 C형 간염에 의한 간암환자에게서 약효를 입증하지 못했다. 반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발병원인에 상관없이 모두 뚜렷한 치료 효과를 보여 주었다.
또 경쟁약인 '아바스틴+티센트릭' 병용요법이 간기능이 다소 저하된 환자(ALBI 1등급)에서만 효과를 보인 것에 반해 간기능이 많이 떨어진 환자들에서도 (ALBI 1등급 및 2등급) 모두 동일한 약효를 입증했다. 임상 환자의 치료 중단율 또한 3.7%로 역대 간암 치료제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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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드 스미스 CFO는 "리보세라닙은 반감기가 짧아 혹여 부작용이 발생해도 빠른 대응이 가능해 결과적으로 오랜기간 안심하고 치료 받을 수 있는 약물"이라며 "이러한 강점은 간암 뿐만 아니라 다른 적응증으로 확대 가능성을 높여주며, 특히 중국에서는 여러 적응증에 대한 임상이 진행중에 있어, 당사는 간암에 이어 리보세라닙의 가치를 높일 추가 적응증에 대해서도 세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엘레바는 간암 치료제 본심사가 진행중인 동안 미국 내 직접판매를 위한 상업화 준비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고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ASCO(미국암학회), ESMO(유럽암학회) 등 세계적 규모의 학회에서 전문의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진행중에 있으며, 특히 메디컬 팀 등 전문 팀을 구성 6000명 이상의 전문의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