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교 내 TV 안내판의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thumb.mt.co.kr/06/2023/10/2023101208313377897_1.jpg/dims/optimize/)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대학교 근황'이란 제목으로 대학교 내 TV 안내판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화면에는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학사 관련 문의는 학부모님이 아닌 본인이 직접 해주세요'라는 안내가 적혀 있다. 바로 아래에는 '스스로의 힘을 믿습니다'라는 문구가 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학교 1학년이 아니라 고등학교 4학년", "나중에 결혼해서 부부싸움 해도 저럴 듯", "심지어 회사에도 부모가 대신 전화하더라", "술 마신다고 성인이 아닌데", "오죽하면 저런 안내를 했을까" 등 비판 반응을 보였다.
교직원이라는 B씨는 "너무 힘들다. 학부모가 전화해서 다 아는 것처럼 따진다. 제 잘못도 아닌데 버럭버럭 책임질 거냐고 화를 낸다"며 "유치원도 아니고 대학교인데도 그런다. 군대 다녀온 아들은 손이 없냐 발이 없냐. 폭언 듣고 나니 눈물 난다"고 학부모 민원에 따른 업무 부담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