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10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본원을 방문해 반도체 장비를 사용해보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11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0일 KTR 본원을 방문해 김현철 원장을 비롯한 KTR 관계자, 시 관계자 등 12명과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생태계 강화와 관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김 원장은 "용인시가 이번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돼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의 입주 수요가 있을 텐데, 우리 연구원이 축적해 온 노하우가 용인시와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면서 "반도체에 특화된 종합 시험·인증센터를 용인에 설립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계획을 용인시와 함께 추진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어 "KTR이 용인에서 반도체 관련 기술 시험·인증센터를 가동한다면 많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환영할 일이므로 좋은 협력관계를 구축하자"고 화답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전문 시험인증기관이며 소재·부품·융복합, 화학·환경·건설, 전기·전자·에너지, 의료·바이오·헬스케어, 자동차·조선해양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친 시험과 인증,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연간 3만여 기업에 47만여건의 시험성적서를 발행하고 있으며, 한국인정기구(KOLAS) 지정 기관이다.
과천 본원을 비롯해 전국 29곳에 분원과 지원청을 두고 있고, 중국·유럽 등 7개 국가에 해외지원청과 시험연구소를 두고 있다. 용인에는 처인구 양지면에 전기전자에너지연구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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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와는 2021년 관내 중소·중견 기업에 신제품 개발과 연구·검증에 필요한 장비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인연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