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왼쪽)와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오른쪽)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캐피
현대캐피탈은 인도네시아 현지의 여신전문금융사인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Paramitra Multifinance)'를 인수, 이를 기반으로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를 설립할 예정이다.
특히 새롭게 설립되는 법인에는 현대캐피탈(75.1%)을 필두로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4위인 '시나르마스'(SINARMAS, 15.0%) 그룹과 '신한 인도네시아'(Bank Shinhan Indonesia, 9.9%)가 주주로 참여한다.
2015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신한은행은 현지 상품의 금리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자금 조달 업무를 맡을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2020년 인도네시아에 자문법인을 열고, 시장조사와 금융자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새로 출범하는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에서 다양한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더욱 많은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현대캐피탈의 합리적인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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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현대캐피탈은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브라질 등 전 세계 14개국에 총 16개 법인과 2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전체 자산 130조원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더욱 공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