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지난 10일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엄정화, 박호산, 송새벽, 방민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이상민은 게스트들에게 "역할에 너무 몰입해 빠져나오기 힘들 때가 있지 않냐"고 물었다. 엄정화는 "그런 작품이 있다"며 "감정이 깊게 들어가는 영화일수록 빠져나오기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사진=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그는 "당시에 둘이 같이 차를 타고 가는데 도로가 막혔다"며 "갑자기 서로 기분이 상해 '내 탓이야? 아저씨 여기 세워주세요'라고 말한 뒤 집에 갔다. 싸울 이유가 전혀 없었는데…촬영하는 동안 그런 감정으로 살았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감정을 느낄 땐 방도가 없더라"며 "계속 구토하고 그랬다. 또 제가 악역을 맡으면 악몽을 많이 꾸는데 (당시에도) 촬영 후 숙소에 가면 계속 악몽을 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