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0일 기업경영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500대 기업 중 올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7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은 1.16으로 전년 동기보다 3.26%포인트(p) 하락한 걸 집계됐다. 그중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 수는 지난해 상반기 47개에서 올 상반기 98개로 2배 이상 늘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낮으면 기업의 이익보다 갚아야 할 이자비용이 더 많다는 걸 뜻한다.
500대 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코리안리 (8,980원 ▲180 +2.05%)로 1810.2였다. 뒤이어 한전KPS (44,550원 ▼300 -0.67%)(666.5), 롯데정밀화학 (45,600원 0.00%)(364.6), BGF리테일 (114,900원 ▲700 +0.61%)(326.4), 삼성화재 (365,500원 ▲6,500 +1.81%)해상보험}(313.9), 대한제강 (13,550원 ▼50 -0.37%)(215.1), LX세미콘 (62,400원 ▼300 -0.48%)(187.6) 등이었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영업이익 총합은 지난해 상반기 149조3752억원에서 86조3208억원으로 41.7% 줄었다. 반도체 실적 악화로 삼성전자 (59,100원 ▲1,400 +2.43%)와 SK하이닉스 (196,000원 ▲8,200 +4.37%)의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합산 영업이익 감소액만 40조2552억원이다. 전체 영업이익 감소분의 64.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