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튀는 다이렉트 승격 싸움' 2위 김천, 부천에 3-1 완승... 선두 부산과 승점 2차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3.10.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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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거둔 김천상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승리를 거둔 김천상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준석(오른쪽)의 골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준석(오른쪽)의 골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김천상무가 선두 부산아이파크를 바짝 추격했다. 이제 두 팀의 격차는 단 승점 2차다.

김천상무는 7일 오후 1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5라운드 부천FC와 홈경기에서 이준석, 이영준, 강현묵의 연속골을 앞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천은 승점 3을 더해 19승4무9패, 승점 61을 기록했다. 같은 날 부산이 K리그2 최하위 천안시티와 0-0으로 비겨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현재 부산은 18승 9무 5패 승점 63을 기록 중이다. K리그2 1위를 차지하면 K리그1에 다이렉트 승격할 수 있다. 선두 싸움이 더 치열해졌다.



이날 김천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준석-이영준-김현욱이 공격진을 꾸렸다. 김진규-원두재-강현묵이 미드필더 라인에 섰고, 포백라인은 박민규-김재우-이상민-윤종규였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선 김천은 전반 7분 김진규가 슈팅을 날렸다. 이후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인 김천은 전반 38분, 선제골을 가져갔다. 김현욱의 패스를 받은 이준석이 문전에서 침착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이 세지는 않았으나 절묘하게 굴러가 상대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었다.



분위기를 이어간 김천은 전반 추가시간 장신 공격수 이영준이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정정용 김천상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정정용 김천상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뻐하는 이영준. /사진=김천상무 제공기뻐하는 이영준. /사진=김천상무 제공
후반 김천은 이영준, 강현무를 빼고 김민준, 신송훈을 투입했다. 하지만 부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분 만에 추가골을 넣으며 한 골 추격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김천은 후반 25분 김진규, 이준석을 빼고 윤석주, 김준범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37분에는 교체로 들어간 신송훈 골키퍼가 좋은 선방을 선보였다. 부천 박호민, 루페타의 슈팅을 막아냈다.


결국 김천의 쐐기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강현묵이 팀의 3번째 골을 넣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쐐기골을 넣은 강현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쐐기골을 넣은 강현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후 정정용 김천 감독은 "응원해주신 모든 팬분들께 감사하다. 오늘 힘든 경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승리해 다행"이라며 "기회가 가까이 왔으니 2주의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해서 남은 4경기를 승리로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김천은 부산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직행 승격을 향한 승점 전쟁을 치르고 있는 김천은 10월 22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와, 2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포FC와 홈경기를 치른다.

승리의 기념사진을 찍은 김천상무. /사진=김천상무 제공승리의 기념사진을 찍은 김천상무. /사진=김천상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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