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정보분석원.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는 9일 '2023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거래소 26곳, 지갑·보관업자 9곳 등 가상자산사업자 3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다.
거래소 26곳에서 이뤄진 일평균 거래 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1.3%(400억원) 줄었다. 거래소 합산 영업이익은 2273억원, 원화예치금은 4조원으로 각각 82%, 11% 증가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은 1399개(중복상장 제외 시 622종)로 37개 늘었다. 특정 거래소에서만 거래되는 단독상장 가상자산은 366개로 23개 줄었다.
신규 거래지원(상장)과 거래중단(상장폐지)은 각각 169건, 115건으로 집계됐다. 128%, 47%씩 늘어난 수치다. 거래중단 가상자산 중 66%가 단독상장된 가상자산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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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사업자에 등록한 이용자 계정은 950만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19%(228만개)가 줄어 1000만개 밑으로 떨어졌다. 거래가능 이용자는 606만명으로 3%(21만명) 줄었다.
30대 남성 이용자가 127만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40대 남성 이용자가 120만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이용자 비중은 30대 30%, 40대 29%, 20대 이하 19%, 50대 17%, 60대 이상 5% 순이다.
가상자산을 100만원 미만으로 보유한 이용자 비중이 73%로 가장 높았다. 1억원 이상 보유자는 4만4000명(0.7%), 1000만원 이상 보유자는 49만명(8%)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