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기후동행카드

머니투데이 김미루 기자 2023.10.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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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지하철 개찰구의 모습. /사진=뉴스1서울 시내 한 지하철 개찰구의 모습. /사진=뉴스1


'기후동행카드'란 월 6만5000원으로 지하철과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서울 시내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 이용권'을 말합니다.

서울시는 2024년 하반기에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하철만 이용할 수 있었던 기존의 정기권에서 그 범위가 확장된 셈입니다. 이용 횟수 제한이나 사후 환급 과정이 필요한 다른 교통패스와도 차별화됩니다.



도입 배경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겠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승용차 이용이 증가하면서 낮아진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입니다. 또 물가와 에너지 비용이 큰 폭으로 올라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데 이용자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입니다.

기후동행카드 같은 무제한 교통카드 서비스는 독일과 프랑스 등 세계 여러 선진국에서도 도입해 시행 중인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 정책입니다. 독일은 월 49유로 '도이칠란드 티켓'을 선보여 1100만장을 판매했습니다. 프랑스 파리도 월 72.9유로의 정기권을 운영 중입니다. 오스트리아는 연 1095유로의 '기후 티켓'을 내놓고 고물가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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