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첨단소재는 11회차 전환사채(CB)의 전환가능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투자자들과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11회차 CB의 전환청구권 행사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 물량) 우려가 해소됐다.
또 중앙첨단소재는 이차전지 신사업에서도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이디엘'을 통해 새만금에 리튬염 제조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며, 리튬염 유통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앙첨단소재는 지난달까지 글로벌 전해액 기업 '엔켐'과 165억원 규모의 리튬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수주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첨단소재 관계자는 "시장 일각에서는 지난 10회차 CB 중 일부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11회차 CB의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라며 "채권자들과 선제적으로 전환기간을 연장해 오버행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가고 있는 중앙첨단소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전략적 투자자들이었기에 설득이 가능했다"라며 "이차전지 신사업에서 큰 폭의 실적개선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