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넣으니 초밥이 툭…'자판기 천국' 日에서 직접 먹어봤더니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3.10.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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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유우키의 일본 이야기'캡처/사진=유튜브'유우키의 일본 이야기'캡처


'자판기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판기가 많은 일본에서 초밥 자판기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아이자와 유우키(32·한국 이름 문준호)'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채널 '유우키의 일본 이야기'에 '일본 동네 초밥 자판기에서 초밥을 사보았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그가 직접 초밥 자판기에서 초밥을 사 먹고, 맛에 대한 평을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유우키는 초밥 자판기를 찾아가며 "(치바현의 한 동네 주택가에) 처음에는 시험 삼아 (초밥 자판기를) 설치해 봤는데, 동네 주민들에게 수요가 있어서 계속 놔두고 있다고 한다"며 "냉동이긴 한데 실제로 자판기에서 초밥을 파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우키가 발견한 초밥 자판기에는 △모둠 초밥 세트(1200엔, 한화 약 1만880원) △연어 초밥 세트(1000엔, 한화 약 9070원) △유부초밥(600엔, 한화 5440원) 등이 있었다.



유우키는 모둠 초밥 세트와 연어 초밥 세트를 구매해 맛을 봤다.

유우키는 먹기 전 방법을 설명했다. 그는 "유통기한이 각각 내년 1월과 2월까지인 것을 봐서 반년 정도는 되는 것 같다"며 조리법에 대해 "먼저 물을 끓인 다음에, 그 위에 초밥 세트를 약 30분 정도 올려놓으면 먹기 좋게 변한다고 한다. 또 전자레인지로 2분간 가열한 뒤, 상온에서 1~2시간 정도 방치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딱 봤을 때는 냉동 초밥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그냥 배달 초밥이라고 느낄 만한 퀄리티다"며 "전혀 나쁘지 않다. 그냥 맛있다. 마트 초밥이랑 비교해서 똑같다. 비린 맛도 느껴지지 않는다. 샤리(초밥을 위한 밥)도 맛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새우는 좀 질긴 감이 있고, 몇몇 초밥은 비린 맛이 좀 있다. 오징어는 아주 비린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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