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헬스, 롯데헬스케어·테라젠바이오 공동대표 체제로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3.10.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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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헬스케어, 지분율 51% 최대주주

9월 1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롯데헬스케어 캐즐 그랜드 오픈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에서 세 번째가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 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이사다. /사진제공=롯데헬스케어9월 1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롯데헬스케어 캐즐 그랜드 오픈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에서 세 번째가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 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이사다. /사진제공=롯데헬스케어


롯데헬스케어와 테라젠바이오의 합작법인 '테라젠헬스'가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헬스 대표로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과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가 공동 선임됐다고 6일 밝혔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 5일 테라젠헬스의 신주 인수를 위한 대금 약 235억원을 납입 완료했다. 이로써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헬스 지분의 51%를 확보, 최대주주에 올랐다.

테라젠헬스는 롯데헬스케어가 지난달 18일 출시한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CAZZLE)'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전담한다. 이를 위해 롯데헬스케어는 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 (DTC) 유전자 검사 키트 '프롬진'을 출시했다. 영양소, 피부, 모발, 식습관 등과 관련된 69종의 유전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검사 결과는 캐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가지 캐릭터를 활용해 개인의 유전적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한편, 이 결과를 기반으로 캐즐 내에서 맞춤 건강정보나 상품도 제안한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당사 서비스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전문성 확보를 위해 테라젠바이오와도 공조를 지속하는 한편, 생명윤리법 등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해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건강한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향후 롯데헬스케어와 테라젠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기반의 맞춤형 체중 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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