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조241억원, 영업이익은 179% 늘어난 849억원으로 추정되고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태국향 고등훈련기 2대도 납품 예정이어서 하반기 실적이 두드러지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26일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의 차세대 중형 민항기 주익 개발 및 공급 계약건에 대해 계약 해지를 공시했다"며 "지난해 12월20일 수주공시를 냈고 이때 2027~2046년의 20년간 4조원 규모의 수주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약 해지 사유는 엠브라에르가 사업을 접었다기보다는 한국항공우주가 계약 연장을 안 한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항공엔진 제조사 제너럴일렉트릭(GE), 롤스로이스(Rolls-Royce), 플랫앤휘트니(Platt & Whitney) 세 군데 모두 엠브라에르가 개발하는 항공기를 위해 따로 엔진을 개발하기 힘들다고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