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가운데)이 4일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 착공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팬스타그룹
이날 착공식은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 김종태 총괄부회장, 류익현 총괄사장 등이 참석해 강재 절단, BV선급의 공정단계 확인서 전달 등으로 진행했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2만2000t, 길이 171m, 폭 25.4m에 이르는 호화 크루즈페리로 102개 객실에 승객 355명을 수용할 수 있다. 20피트 컨테이너 254개도 실을 수 있다.
팬스타 관계자는 "메인로비에 반구형 천장 돔을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실내 인테리어는 5성급 호텔에 견줄 만큼 세련되고 호화롭게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년 9월 진수식을 하고 2025년 2월 팬스타 미라클호를 인도받아 부산~오사카 정기크루즈, 부산원나잇크루즈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팬스타그룹은 국내 최초로 크루즈사업에 진출한 종합해운물류기업으로 2002년 2만2000t급 팬스타드림호로 부산~오사카 정기 크루즈를 시작했고 2008년부터 부산의 명소를 둘러보고 선상 불꽃놀이와 공연을 즐기는 1박2일 일정의 원나잇크루즈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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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겸 회장은 "팬스타 미라클호는 그룹 창립 33년 만에 처음으로 신조하는 선박이라 의미가 크다"며 "호화 크루즈페리가 취항하면 품격 높은 해양관광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