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본격 추진

머니투데이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2023.10.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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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시장 "반도체 산업을 구미의 성장동력으로 육성"

경북·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 현판식./사진제공=구미시경북·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 현판식./사진제공=구미시


경북도와 구미시가 국가 첨단전략산업(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 본격 나섰다.

4일 구미시는 구미 스마트커넥트센터에서 김장호 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구미 경제단체 및 반도체 선도기업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현권 교수(금오공대)를 단장으로 한 '경북·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을 출범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추진단은 실무전담조직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으로 구성·운영되며 △특화단지 육성계획 수립 △지원사업과제 기획 △산학연 연계협력 등 반도체 특화단지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 7월 구미국가산단 일원을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받은 구미시는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협력 생태계를 구축·고도화해 웨이퍼, 기판 등의 중심 공급기지로 도약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우선 반도체 소재·부품 시장진출 지원을 위해 신뢰성과 기술, 인력 확보 등 사업화 촉진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 테스트베드 구축 △반도체 기업 기술개발 R&D(2건) △특화단지 인력양성 통합아카데미 4개 과제 등을 추진키로 했다.

반도체 전문인력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우수인력 유입 및 정착 유도를 위해 특화 주거공간(가칭:코리빙하우스)을 조성한다.

코리빙하우스는 독립된 개인공간을 보장받으면서 공동생활 모델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주거 공간으로 단순한 기숙사 개념에서 벗어나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과 복합 문화공간이 제공된다.

시는 지난 8월 LG이노텍, SK실트론, 원익Q&C 등 반도체 선도기업과 간담회를 통해 반도체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와 지원 사항 45건을 발굴, 특화단지 지원방안 수립 시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산업부에 건의했다.

반도체산업으로 업종 전환과 운영을 위한 중소기업 신성장동력 자금(이차보조)도 지원하고 있다.

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연구개발(R&D) 자금부터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 수출 지원까지 반도체 사업화를 위한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달 산업통산자원부 등이 준비하는 2023 소부장뿌리기술대전에 이어 제25회 반도체대전(SEDEX)에 반도체 특화단지 특별관을 설치해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 간 연계 지원을 위한 반도체 기업협의회를 다음 달 발족하고, 석학 및 반도체 대표기업들을 초청해 반도체 초격차 달성을 위한 구미 특화단지의 역할과 정책 수립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기업지원 시스템 강화, 정주 여건 개선, 광역 교통망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반도체 산업을 구미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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