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청약 물량은 총 3295가구로 유형별로 보면 나눔형이 △하남교산(425가구) △서울 마곡 10-2(260가구) △안산 장상(440가구) 등 1152가구다. 일반형은 △인천계양(614가구) △구리갈매역세권(230가구) △남양주 진접2(381가구) 등 1225가구, 선택형은 △구리갈매역세권(285가구) △군포대야미(346가구) △남양주 진접2(287가구) 등 918가구다.
나눔형과 일반형 추정분양가는 전용면적 60㎡ 이하 기준 2억~4억원대, 69~84㎡ 기준 4억~5억원대다. 나눔형으로 공급하는 하남교산 전용 59㎡ 추정분양가가 4억5639만, 서울 마곡(토지임대부) 전용 59㎡는 3억1119만원(추정 토지임대료 월 69만7600원), 인천계양 전용 84㎡B는 5억2751만원이다.
하남교산의 경우 인근 덕풍동 하남덕풍역파크어울림 전용 59㎡가 지난 8월 5억88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저렴하다. 서울 마곡의 경우 인근 마곡엠벨9단지 전용 59㎡가 지난 8월 10억7000만원에 실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7억원 이상 낮다. 인천계양의 경우 인근 계양한양수자인 전용 84㎡가 올해 4억8100만원, 5억7000만원에 거래돼 추정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서울 마곡은 전체 260가구 중 80%인 208가구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등으로 특별공급한다. 하남교산은 452가구 중 360가구, 인천계양은 614가구 중 425가구, 구리갈매역세권은 230가구 중 160가구, 남양주 진접2는 381가구 중 266가구 등이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됐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모두 동일 순위라면 해당 지역에 우선 50%(해당 시 거주 30%, 경기도 20%) 공급하고 나머지는 기타지역(수도권)에 공급한다.
분양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사전청약은 무주택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나 일부 공급지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다른 2기 신도시나 지자체에서 분양 예정 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민간 분양에 넣을 수 없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움직일 것"이라며 "그런데 이분들은 일반형을 선호하기 때문에 일반형인 인천 계양, 서울 도심 입지에 가격 메리트가 있는 서울 마곡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전청약 당첨자는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나눠 발표한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공공 사전청약에 중복 신청할 경우 먼저 발표된 당첨자만 인정한다. 사전청약 신청은 뉴:홈 홈페이지, LH 홈페이지, 서울주택도시공사(SH)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