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기욤 패트리, NFT 사기 혐의 피소…80억원대 피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3.10.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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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적의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사진=뉴시스캐나다 국적의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사진=뉴시스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41)가 NFT(대체불가능토큰) 게임 사업과 관련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7월 기욤 패트리를 포함한 업체 관계자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기욤 패트리는 지난해 2월부터 NFT 프로젝트 '메타어드벤처'에서 개발 중인 P2E(Play to Earn, 게임을 하면서 돈도 번다는 뜻) 게임을 홍보해왔다.



하지만 이 게임이 출시되지 않자 지난 7월 60여 명의 피해자가 수십억원대의 피해를 봤다며 패트리를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피해 금액이 80억원대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는 진행했고, 증거 자료를 추가로 확보한 뒤에 패트리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국적인 기욤 패트리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 은퇴한 후 JTBC '비정상회담'에 캐나다 대표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KBS1 '이웃집 찰스' 등에도 출연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기욤 패트리는 2021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 투자로 큰 수익을 올렸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프로게이머 친구들의 추천을 받아 2016년 비트코인을 700달러(한화 82만원)일 때 처음 샀다며 "처음에 샀을 때보다 60배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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