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4일 한국 증시는 미국 장기채 금리 급등에 따른 미 증시 하락 영향으로 내리고 있다. 오후 1시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86포인트(2.31%) 내린 2408.21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0.01%(3.57%) 내린 811.01을 기록 중이다.
그는 "일단 임시 예산안으로 넘기긴 했지만 미국정부의 셧다운 이슈가 불거지는 것은 2024 회계년도에도 미국 정부가 적자 재정 운용을 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정부 부채는 더 늘어날 것이고 장기채 공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가 진정되면서 마진이 개선돼야 하는데, 금리가 높고 환의 절하 압력이 커지면 생산성이 저하되고 경제 펀더멘털이 악화한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또 "최소 수개월 간 영향을 미칠 사안인데 경제 주체들의 대비는 부족해 보인다"며 "주가 급락에도 저가 매수 심리가 생기기 어렵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