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는 박하나가 5살에 부모님 이혼을 겪은 후 엄마 밑에서 자라면서 우울한 유년시절을 보낸 이야기와 함께 이후 홀덤펍에서 딜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진상 손님이었던 남편과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고, 아이를 낳게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그려진다.

한편 남편은 아내를 집에 두고 밖으로만 나돈다고 해 호기심을 부른다.
또한 그는 아내에게 "별로 대수롭지 않은 건 줄 알았다. 그냥 지나가는 그런 건 줄 알았다"고 말하고, 아내 박하나는 "오빠가 회피할 수록 왜 굳이 결혼했지?"라고 받아쳐 이들 부부의 속사정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어 박하나와 김영환은 초반부터 어두운 표정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한다. 이들은 "오는 12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데, 이 결혼을 꼭 진행해야 하는 건지 의견을 묻고 싶어서 나왔다"고 밝혀 현장을 얼어붙게 만든다.
공개된 두 사람의 일상 영상은 출연진을 충격에 빠뜨린다.
5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는 두 사람은 한집에 있으면서도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것은 물론 대화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식사 자리에서도 두 사람은 각자의 휴대폰만 바라본다.
그러던 중 곧 있을 결혼식 청첩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두 사람의 대화는 무미건조하게 이어진다.
이를 지켜보던 MC 박미선은 "결혼식이 아닌 장례식에 대한 논의를 나누는 줄 알겠다"고 탄식한다. MC 서장훈 역시 "이 상황에서 청첩장 이야기를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이혼서류를 쓰는 분위기"라고 한숨을 내쉰다.
제작진은 "박하나는 친정엄마와 함께한 자리에서 '(남편과) 가족이 아닌 느낌'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하는가 하면 김영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더 이상 이렇게 사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밝혀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3MC와 이인철 변호사, 조영은 심리상담사, 게스트 이은형이 어떤 조언과 해결책을 내놨을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박하나 김영환 부부의 이야기는 4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