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승리가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A씨, B씨와 교대로 데이트를 즐겼다고 4일 보도했다.
B씨는 승리의 오래 전 연인이다. 헤어진 지 4년 만인 지난달 7일 우연히 승리와 마주쳐 저녁 모임까지 갖게 됐다. 이 자리에는 승리와 그의 친구, A씨가 있었다. B씨는 이날 처음으로 A씨와 인사했으며 서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팔로우했다.
B씨는 "오랜만에 (승리를) 다시 만났는데 옛날 감정이 떠올랐다"며 "여자친구와는 완전히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번엔 제대로 사귀고 싶다며 발리 여행을 제안했다. 저도 그 순간엔 싫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SNS 친구'였던 A씨와 B씨가 서로 SNS에 올린 사진을 확인하게 되면서 승리의 양다리가 발각됐다.
B씨는 "A언니의 스토리를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승리와 갔던 식당, 카페 사진이 언니 인스타에 있었다"며 "숙소도, 식당도, 바다도, 카페도 똑같았다. 순간 소름이 돋았다. 여자를 바꿔가며 이 동선 그대로 움직였다는 말"이라고 말했다.
A씨 역시 "B씨 연락을 받고 너무 황당했다. 숙소, 카페, 식당, 바다가 완전히 겹쳤다. 여자만 바뀌었을 뿐"이라며 "B씨와 동선을 맞췄다. 같은 식당에 같은 메뉴. 제가 맛있다고 한 샌드위치를 (B씨에게) 추천했다더라. 선셋 배경 사진은 구도까지 똑같았다"고 토로했다
B씨는 디스패치에 승리와 대화가 담긴 녹취를 공개하기도 했다. 승리는 녹취에서 "A에게 사귀자는 말은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B씨가 "(A씨가) 남자친구라는 확신을 받았다고 하지 않았냐. 연애를 늘 그런 식으로 했냐"고 따지자, 승리는 말을 잇지 못했다.
B씨는 승리가 양다리를 들킨 날 클럽에 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승리의 양다리를 확인하고, 바로 비행기를 탔다. 승리는 29일에 클럽에 갔다. 그는 절대 반성하지 않는다. 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