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빅뱅 출신 승리. 2019.3.14/뉴스1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승리가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A씨, B씨와 교대로 데이트를 즐겼다고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달 1일 A씨와 연인으로 발전했다. 승리는 주변에 "오늘 A와 오피셜리(officially)하게 사귀는 첫 날"이라고 소개했고, 그날 밤 A씨에게 9월 21~25일 4박 5일간 발리 여행을 제안했다. A씨가 승낙하자, 승리는 곧바로 숙소와 항공편을 예약했다.
승리는 A씨의 눈을 피해 B씨와 연락을 이어나갔다. 특히 B씨에게도 똑같이 발리 여행을 제안했다. A씨가 출국 수속을 마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간 일정이었다.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C) News1 김진환 기자
결국 'SNS 친구'였던 A씨와 B씨가 서로 SNS에 올린 사진을 확인하게 되면서 승리의 양다리가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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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A언니의 스토리를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승리와 갔던 식당, 카페 사진이 언니 인스타에 있었다"며 "숙소도, 식당도, 바다도, 카페도 똑같았다. 순간 소름이 돋았다. 여자를 바꿔가며 이 동선 그대로 움직였다는 말"이라고 말했다.
A씨 역시 "B씨 연락을 받고 너무 황당했다. 숙소, 카페, 식당, 바다가 완전히 겹쳤다. 여자만 바뀌었을 뿐"이라며 "B씨와 동선을 맞췄다. 같은 식당에 같은 메뉴. 제가 맛있다고 한 샌드위치를 (B씨에게) 추천했다더라. 선셋 배경 사진은 구도까지 똑같았다"고 토로했다
B씨는 디스패치에 승리와 대화가 담긴 녹취를 공개하기도 했다. 승리는 녹취에서 "A에게 사귀자는 말은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B씨가 "(A씨가) 남자친구라는 확신을 받았다고 하지 않았냐. 연애를 늘 그런 식으로 했냐"고 따지자, 승리는 말을 잇지 못했다.
B씨는 승리가 양다리를 들킨 날 클럽에 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승리의 양다리를 확인하고, 바로 비행기를 탔다. 승리는 29일에 클럽에 갔다. 그는 절대 반성하지 않는다. 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