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꾸똥꾸' 유튜버 박채린 "전 남친에게 지속적인 협박 받아"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10.0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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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채린 인스타그램/사진=박채린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채꾸똥꾸' 운영자 박채린(채꾸)이 전 남자친구 서동현(똥꾸)에게 지속적인 협박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채린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남자친구 서동현과 헤어진 지 7개월이 지났다"며 "그러나 저는 지금까지 서동현에게 끊임없이 협박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헤어지고 반년 정도 후부터 저는 A씨(운동 유튜버)와 교제를 시작했다"며 "바람을 피운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고, 그런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제가 연애 사실을 공개한 이유는, 교제 계기와 상황을 설명해 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저는 서동현으로부터 헤어지는 과정, 헤어진 이후에도 수차례 협박성 전화와 메시지를 받아 두려움에 떨며 생활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이런 제 상황을 온전히 이해해 줬고, 서동현의 협박으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제가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며 "(A씨는) 협박성 연락이 현실이 될까 우려하던 저를 지켜주고 저를 위로해 준 사람"이라고 부연했다.

박채린은 "믿지 않아도 되고 욕하셔도 괜찮다"며 "하지만 반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서동현의 협박과 괴롭힘, 이제 저는 그것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무방비 상태에서 음침한 각도로 몰래 촬영된 사진으로 제 연애사가 공개될 바에는, 제가 직접 구독자분들께 떳떳하게 알리고 싶었다"며 "자세한 내용은 채꾸똥꾸 유튜브 채널에 (영상으로) 올려놨다. 제 개인사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시는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연인 사이였던 박채린과 서동현은 2018년부터 커플 유튜브 채널 채꾸똥꾸를 운영해왔다. 이 채널은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넘는 등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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