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2023.7.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부부 연소득 1억원을 넘거나 6억원이 넘는 집을 살 경우에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주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특례보금자리론을 비롯한 '과대 대출'이 최근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정부가 지원 대상을 대폭 축소하기로 한 것이다. 앞으로는 부부 소득 1억원 이하이면서 6억원 이하인 집을 사려는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집을 보유하고 있는 일시적 2주택자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2006~2023년 서울 아파트 금액대별 거래비중. /사진제공=경제만랩
강남구 3%, 강동구 1%, 서대문구 6%, 영등포구 2%, 용산구 1% 등 주거 선호도 높은 지역에서는 6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아보기 힘들다. 상대적으로 주거 선호도가 낮은 노원구 35%, 금천구 29%, 구로구 22% 등 외곽 지역에 6억원 이하 아파트가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총량이 적은 만큼 6억원 이하 실거래량도 많지 않다.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 2만5305건 중 6억원 이하는 6476건으로 25.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6억원 이하 신축 아파트는 크게 줄고 있다. 올해 청약 접수를 마친 전국 민간분양 아파트 5만4192가구 가운데 6억원 이하는 1만4893가구로 전체 27.5%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