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베트남에 역전패를 당하자 김연경 KBS 해설위원이 굳은 표정으로 해설에 임하고 있다. / 사진=KBS2TV
배구 여제 김연경은 1일 KBS 2TV에서 현지 생중계된 여자배구 C조 예선 1차전 베트남전을 통해 '해설 데뷔전'에 나섰다. 김 위원은 이재후 캐스터, 윤봉우 해설위원과 안정적인 호흡을 맞추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김 위원은 경기 초반만 해도 베트남의 약점을 간파해 "중앙을 활용하면 좋겠다"고 적극적인 해설을 펼쳤다. 또 경기 도중 주먹을 쥐고 몰입하는 등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패배가 짙어지자 충격을 받은 듯 몇초간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1패를 안고 아시안게임을 시작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2일 네팔과 맞붙는다. 이날도 김 위원이 해설에 나선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 어드바이저 김연경이 지난 6월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 대한민국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경기에 앞서 코치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