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KBS1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에서는 김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첫 남편은 꽃봉오리 예술단에서 연극 '여로'를 하고 있을 때 만났다"며 "성형외과 의사였는데 (강원) 춘천에 병원이 있어 한 달에 1~2번 봤다. 그렇게 생활하다가 (남편이) 어느 날 이혼하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북한에서 연극영화과 다니면서 영화 2~3편을 찍었다"며 "(탈북 후) 그 사실이 알려져 방송 3사에 '1호 귀순 배우'라며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그때 얼굴을 알려 광고 제의도 들어오고 그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5년 전에 광고료로 1억원을 받았다"며 "당시 북한에서 최고 화폐 단위가 100원이었다. 1억원이 상상도 안 가는 금액이어서 '이거면 평생 먹고살겠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김혜영은 "공연을 보며 식사할 수 있는 극장식 식당 사업을 했는데 실패했다"며 "2번 시도했는데 모두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문을 닫게 됐다. 내가 (사업에 대해) 너무 몰랐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