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박세리가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났다.
이에 박세리는 "어떻게 항상 그렇게 겹친다"며 추석 계획에 대해서는 "원래 가족과 같이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해서 꼭 아무것도 안 하고 (일정을) 일부러 다 뺀다. 올해는 우연치 않게"라며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언급했다.

MC 조세호는 "제 마음속으로는 친한 누나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어제도 '누나 잘 지내시죠? 내일 나오시네요. 내일 뵐게요'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더라. 누나가 긴장되시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생뚱맞게, 모르는 이름인데 '내일 오시죠'라고 보냈더라. 그래서 나는 '뭐라는 거야' 싶었다. 누가 잘못 보낸 줄 알았다. '누군데 난 알지도 못하는데 누가 친한 척을. 난 몰라'라고 답을 안 했다"고 설명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조세호는 "또 해명하자면 제 메시지 앱에는 제 이름이 아니라 다른 이름으로 돼 있다. 제 이름으로 해 놓으니 전화번호가 알려졌는지 모르는 분들이 '조세호 씨 아니냐'고 자꾸 연락이 와서 아주 다른 이름을 써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나 입장에서는 많이 놀랐겠다. 죄송하다. 본의 아니게"라고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