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3.73% 뛰어오른 93.7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2.85% 상승해 배럴당 96.6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의 경우 이제 배럴당 100달러 터치다운을 눈앞에 두게 됐다.
AXS인베스트먼트의 CEO 그렉 바숙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큰 우려 사항"이라며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뿐만 아니라 이것이 차입 비용이 높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9월은 계절적으로 증시가 약한 달이다. 실제로 9월 S&P 500 지수는 5% 이상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3% 이상 하락했다. 나스닥은 이번 달 거의 7% 하락해 3개 지수 중 뒤처졌다.
바숙은 "앞으로 몇 주 동안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을 것이나 10월 말부터 연말까지 강력한 매수기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천정 뚫인 국채금리 10년물 4.6% 돌파
![美정부폐쇄 우려 국채금리 10년물 4.6%, 다우 -0.2% [뉴욕마감]](https://thumb.mt.co.kr/06/2023/09/2023092806252854020_2.jpg/dims/optimize/)
금리상승은 미국경제의 불안한 단면을 증명한다. 워싱턴에선 의회가 연방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하지 않으면서 이르면 10월 1일부터 잠재적인 정부 폐쇄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주 초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정부폐쇄가 미국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웰스파고도 미국 달러지수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화요일 의회에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작가 파업종료…미디어 주가 상승

이날 시장에선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3.18% 상승했다. 디즈니(-0.19%)와 컴캐스트(+0.81%)는 보합세를 보였다.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2.57% 올랐고, 넷플릭스는 0.44% 떨어졌다.
특징주 - 코스트코 메타
![美정부폐쇄 우려 국채금리 10년물 4.6%, 다우 -0.2% [뉴욕마감]](https://thumb.mt.co.kr/06/2023/09/2023092806252854020_4.jpg/dims/optimize/)
메타 플랫폼은 이날 최신 VR(가상현실) 헤드셋인 퀘스트3를 내놓았다. 499달러부터 시작하는 이 기기는 이전 제품보다 200달러 더 비싸지만 퀄컴의 강력한 칩과 더 나은 화면을 가졌다. 퀘스트3는 애플이 만든 경쟁작인 비전 프로의 핵심 기능인 '패스스루'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앱에서 헤드셋의 아무 부분이나 두 번 탭하면 가상 세계에서 벗어나 패스스루 모드로 들어간다.
퀘스트3는 이미지를 더 선명하게 만들고 더 높은 해상도를 허용하는 메타의 1499달러 짜리 제품인 퀘스트 프로에 처음 사용된 광학 장치인 팬케이크 렌즈를 차용했다. 메타는 전작인 퀘스트2를 1000만대 가까이 팔았다. 이제 퀘스트3와 애플 비전프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 비전프로의 가격이 3499달러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퀘스트3 입장에서는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메타는 헤드셋과 VR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리얼리티 랩 사업부에 지금까지 210억 달러 이상을 퍼부었다. CNBC에 따르면 퀘스트3는 515그램으로 전작보다 다소 무겁다. 스피커는 개선돼 고품질 오디오를 제공한다. 배터리 수명은 약 2시간 12분이다.
메타와 애플 사이에 한 가지 주요 차이점은 전자가 퀘스트를 주로 게임 장치로 구상하는 반면 애플은 장치를 컴퓨터로 프레임화한다는 것이다. 메타는 고스트버스터 타이틀과 어새신즈 크리드 게임, 넷플릭스와 함께 개발한 스트레인저 띵스를 포함해 헤드셋용 게임과 앱 500개를 제공한다. 이날 메타 주가는 0.41%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