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추석 특집에는 윤도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도현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계속 숨기고 있었다"며 "1차 약물 치료 땐 놀러 간다고 말했다. 1차 치료에서 병이 나을 수도 있다고 들어서 그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 라디오 진행, 뮤지컬 출연을 병행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뮤지컬에서 죽음을 맞는 역할을 맡았다"며 "그때 감독이 제가 암 투병 중이란 사실을 몰랐는데, 저한테 '암으로 죽었다 생각하고 연기하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이야기를 들은 유재석과 조세호는 무슨 말을 건네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 머쓱한 웃음만 짓는 두 사람 사이에서 윤도현은 담담하게 경험담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윤도현은 지난 8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그는 2021년 암 진단을 받아 약 3년간 투병했고,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