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혼성 혼계영 400m서 동메달…황선우 5개 메달 수확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3.09.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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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대한민국 황선우가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27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대한민국 황선우가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선우(20·강원도청)가 하루에 메달 2개를 추가하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총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박태환 이후 처음으로 단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5개를 수확한 한국 수영 선수로 기록됐다.

황선우는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혼성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최동열(24·강원도청), 김서영(29·경북도청), 이은지(17·방산고)와 함께 3분46초78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이들이 결선에서 작성한 3분46초78은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3분47초09)을 0.31초 앞당긴 것이다.

1위는 아시아 신기록(3분37초73)을 세운 중국이다. 일본(3분44초64)은 한국을 2초14 차로 앞서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5번째 메달을 가져갔다. 앞서 그는 이날 자유형 200m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1분44초4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작성한 1분44초80의 대회 기록은 물론, 자신이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42)를 갈아치웠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를 위해 혼성 혼계영 400m 예선에 빠졌지만, 개인전 일정을 모두 마치고 혼성 혼계영 400m의 마지막 영자로 참가했다. 김서영과 이은지도 각각 여자 접영 100m, 배영 100m 결선을 뛴 다음에 혼성 혼계영 400m에 출전했다.


한국은 혼성 혼계영 400m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이후 2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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