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우혁의 금메달로 우리나라는 태권도 종목 대회 시작일인 지난 24일부터 4일 연속으로 금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메란 바르쿠다리(이란)와의 치열한 대결 끝에 2-1(6-3 7-11 10-10) 승리를 거둔 박우혁은 결승전에선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1회전 초반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5-0으로 앞서나갔던 박우혁은 40초를 남기고 얼굴 공격을 허용했고, 감점까지 당하며 5-4로 쫓겼다. 하지만 10여초를 남기고 머리 공격에 성공해 3점을 추가한 뒤 8-5로 승리했다.
2회전에서 박우혁은 경기 초반 몸통 공격으로 2점을 선취했다. 여기에 상대 감점을 더해 1점을 추가했다. 4-0까지 앞서가던 박우혁은 38초를 남기고 얼굴, 몸통 공격을 연달아 허용하며 4-5 역전당했지만, 상대의 감점으로 다시 5-5 동점이 됐다.
기술 점수에 의해 2회전을 내줄 뻔도 했지만, 박우혁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어갔고 종료 1초를 남기고 상대를 경기장 밖으로 내보내는 데 성공했다. 엘샤라바티가 감점 1점을 받으면서 승부는 6-5 박우혁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