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키움증권 분석에 따르면, 올해(1월1일~9월22일)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한 종목은 에코프로 (89,600원 ▼2,800 -3.03%)였다. 연령대별 매수금액 상위 종목을 보면 2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거의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에코프로가 매수금액 1위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에코프로가 매수금액 1위를 달성했지만 10대 투자자들의 매수 금액 1위 종목은 POSCO홀딩스 (369,000원 ▼6,500 -1.73%)인 점이 눈에 띈다. POSCO홀딩스의 올해 수익률은 106%에 달하고 연고점 기준으로는 177%에 이른다. POSCO홀딩스는 같은 기간 0~9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2, 30대 투자자들의 매수금액 상위 5종목에 POSCO홀딩스가 없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올해 증시에서는 로봇주도 주목을 받았는데, 개인 투자자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연령대에서 로봇주에 대한 관심을 더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레인보우로보틱스 (135,600원 ▲200 +0.15%) 매수금액은 2, 30대에서 모두 4위를 차지했고 10대에서도 5위에 올랐다. 40대에서도 5위를 달성했지만 50대 이상에서는 5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한편 5, 60대 투자자들은 금양 (48,400원 ▼3,000 -5.84%)에 관심을 가졌다. 금양 매수금액은 5, 60대에서 모두 5위에 올랐다. 금양은 이차전지 소재 업체로, 올해 이차전지 종목들의 랠리를 이끈 것으로 평가 받는 박순혁 작가가 홍보이사로 재직했던 기업이다. 박 작가는 많은 개인투자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소위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