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 창사 첫 연매출 8000억 달성… 전년보다 28% 성장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23.09.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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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EY한영./사진제공=EY한영.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2022년 회계연도(2022년 7월~2023년 6월)에 매출 8035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6000억원대에 첫 진입한 이후 1년 만에 8000억원을 넘어섰다.

한영회계법인에서 매출 5048억원이 발생했고, EY컨설팅 등 매출은 2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8% 증가한 수치로 10년 내 최고 매출 성장률이다.



EY한영 관계자는 "감사, 세무, 전략·재무자문, 컨설팅 등 모든 사업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특히 5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컨설팅 부문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컨설팅 부문은 기술, 소비재, 유통업의 선두 기업들을 대상으로 성과 창출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설팅을 수행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감사 부문은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주요 감사 고객사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SK텔레콤, 삼성물산, 한화, 한화생명,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IBK중소기업은행, 메리츠금융그룹, 한국전력공사, 두산, 케이티앤지, 롯데케미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이다.

전략·재무자문 부문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거시경제 환경 악화 영향으로 인수합병(M&A) 거래 건수가 크게 감소했지만 대기업·중견기업 및 사모펀드(PE) 포트폴리오사의 성장전략 자문, 재무실사, 가치평가, 사업 포트폴리오 밸류업 전략, 중후장대 사업의 구조조정 자문 등 종합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세무 부문은 대기업 세무조사 대응 및 조세불복 자문, 인바운드 M&A 자문, 글로벌 세무 컴플라이언스 등의 성과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금융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금융기업들의 외부감사와 보험사에 대한 IFRS17 감사 서비스 제공을 비롯해, 금융기관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및 플랫폼화 사업과 고객중심의 서비스와 IT를 효율적으로 융합하는 대형 복합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올해 이룬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신뢰받고 차별화된 전문가 조직으로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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